월요일.
주말간 우중충한 날씨가 개고, 화창과 구름 사이 그 쯔음 날씨가 왔다.
낮에는 덥기까지 했다.
공사는 바로 진행이 되었고,
여자친구가 대구에 볼 일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해서 내가 포항역까지 데려다주었다.
잠깐이나마 보니까 기분이 좋았고 마음도 놓였다
그리고 원래는 오늘 어제 못 다한 면갈이,
그리고 벽면 마감, 코팅을 끝내고
바닥 하도작업을 한 뒤 정리를 하고 마지막에 상도(코팅)을 하고 끝내는 날인데,
어제 연삭기가 잘 안돌아가서 면갈이를 잘 못해서 지체된 것도 있겠지만
어쩐지 좀 찝찝한 생각이 맞아 떨어지듯이.
오늘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내일까지 연장이 되었다.
내일 오전까지 진행하고 끝내기로 했고, 추가금이 발생했다.
사실 싸게 작업을 하는거라 이런 부분을 예상못한 건 아니기에 큰 타격은 없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하다.
그래도 각 공정마다 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이렇게 진행 됐다는 점에서 볼때는 다행이기도 하다.
배우는점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런 것들 생각하면서 하기로 했다
하루하루 배워가며 성장하는 느낌이다
머리가 아프고 한번씩 터질거같지만,
어릴때 키가 클때 다리가 이유없이 아팠던 것처럼 성장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마무리까지는 잘 하도록 해야겠다
추가)))))
아침에
전기세청구서가 있어서 확인했더니
3월9일부터 4월 8일까지 부분으로 검침이 되어서 약 7만 5천원이 청구되었더라.
나는 3월 30일 계약, 31일부터 사용시작이 계약상의 내용이었고,
실제 사용한 날은 4월 6일부터였다.
그래서 3월9일부터 30일까지의 금액을 22일 간의 금액에 해당하는 3분의2 금액인 5만원을
혹시 부담해주실 수 있는지 부탁을 드렸더니,
종전의 금액까진 정리를 다 했으니 할 수 가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해주시더라.
나는 그럼 계약 하기전의 전력까지 내가 감당해야하는거냐 여쭈니 문자 대답을 안하신다.
이후에 시간이 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불쑥 화를 내시며 주겠다신다.
과연 내가 잘못을 한 것인가? 화를 내실 일이 아닌거같은데..
점심쯤 바닥 면갈이를 끝내고 한번 둘러보는데
주말간 비가 와서 벽을 타고 바닥에서 스며서 올라온 물이 보였다.
마침 건물주가 와서 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밖으로 나가시며 물이 샐 곳이 없다시는데..
당연히 밖에선 찾기 어려운게 맞고 그냥 물이 스며올라온게 보이는데 그걸 보고도 부정을 하시더라
나중에 한번 사람을 불러서 해결한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여태 하시는 행동으로 미루어볼 때 기대는 안하는 편이 좋겠다.
그리고 5만원을 주면서 '이제 우리한테 뭐 청구할거는 없다' 라는 식의 거래는 끝났다는 말처럼 하셨다.
그래서 "나는 건물에 대해 해를 가하지않고, 월세와 공과금을 밀리지 않는게 제 할 일이고, 건물에 하자가 있을 때에는
말씀을 드리고 건물주께서 하셔야한다" 라고 하니
불쑥 계약전에 철거 부분을 말씀을 꺼내면서 화를 내신다.
(대화내용 생각나는 것 정리)
- 철거도 우리가 다 하고, 인테리어 기간 1달은 월세도 안받는 등 편의를 이렇게 봐주는데 이러지마라
+ 철거는 당연히 되있어야 하고요, 제가 나갈 때에도 원상복구하고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기간 주시는건 감사합니다
- 자네가 철거할 때 반을 부담한다고 했지않느냐 그런데도 우리는 자네한테 부담시키지않고 우리가 했다.
철거비용이 250만원이 견적이 나왔고 실제로는 더 들었다.
+ 철거는 기본적으로 되어있어야하는건데, 제가 갔을때 다 철거 해달라고하니 비용이 많이 든다며 그러셔서
견적먼저 받아보라고 말씀드린거고, 부담안되는 선이면 반을 부담하겠단 말이었습니다
당연히 견적이 많이 나왔고 부담되는 선이면 계약조차 하지않았을 것입니다.
- 간판도 자네가 하기로 했는데 왜 우리한테 말을 하느냐 간판 새로 할 때 거기서 떼기로 하지않았냐
+ 간판은 크게 할 생각도 없고요 처음에 떼달라고 했는데 부담된다고 계속 뭐라 하셔서 새로 하게되면 그때 떼고,
추가비용 발생하면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 말을 바꾸지마라 자네가 다 부담하기로 했다. 그리고 천장도 자네 때문에 철거 했다 원래 나는 천장은 철거하기싫었다. 자네가 계속 떼달라고 했기때문에 뗀 것이다.
+ 제게 들어오게되면 천장을 쓸거냐 해서 촌스러워서 다 뗄거라고 말씀드린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저는 말 바꾼거 아닙니다 이야기 한 순서를 잘 기억해주세요, 견적받아보시라 했는데 그냥 철거 먼저 진행한건 사장님이십니다
- 앞으로 뭐 청구할 생각하지마라 이걸로(전기세5만원준거) 끝이다.
+ 제가 해야할 일은 월세랑 공과금 안밀리는 거고, 건물에 피해안주는 것입니다. 건물에 하자 있으면 당연히 청구해야합니다 그리고 짜증내시면서 이렇게 대화할 일이 아닙니다(실제로 "짜증나게 시리"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심)
뭐 이런 내용이었다.
내가 지나고 정리해서 저런 느낌이었지 거의 짜증섞인 말로 나에게 쏘아붙이는 데
대화도 안되고 말도 안통하고 어려서 그런지 본인 이야기 다 하고 내 이야기 할때는 다 끊어가면서
하고싶은말만 다 하시더라.
화도 안난다.
진짜 본인이 간이 사업자인지 일반사업자인지도 모르신 채로 월세만 받고 살고자 한거 같은데
그렇게 잘 모르시면 배워가며 물어가며 진행하셔야지
막무가내로 세입자에게 다 부담시키려하면 안된다고 본다.
나이 어려서 만만하게 보는 것 같은데 절대 만만한 사람아니고 경험도 적지않다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각 세우면 본인들도 좋을거 하나 없을 것이다.